안압 변동 줄이는 수면법, 24시간 눈 관리 전략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유독 안구가 뻑뻑하거나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단순히 피로 때문이 아니라 밤사이 유지한 수면 자세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 의식하지 못하지만, 몸의 기울기나 머리 위치에 따라 눈 내부의 압력인 안압은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특히 녹내장처럼 시신경 관리가 필수적인 분들에게는 어떤 자세로 잠을 자느냐가 하루의 눈 상태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잠자리에서 결정되는 눈의 압력 사람의 안구 안에는 방수라는 액체가 흐르며 일정한 압력을 유지합니다. 이 압력은 눈의 형태를 잡아주고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 시신경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흔히 안압은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보다 누웠을 때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력의 영향으로 혈액과 체액이 머리 쪽으로 쏠리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에 따라 상승 폭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똑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웠을 때 안압은 약 2에서 5mmHg 정도 더 올라갑니다. 만약 한쪽으로만 치우쳐 자는 습관이 있다면, 베개에 눌리는 쪽의 눈은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시신경 손상이 가속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엎드린 자세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안구가 베개나 팔에 직접 눌리면서 평소보다 최대 10mmHg까지 압력이 치솟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베개 높이가 높으면 안압이 낮아질까 많은 분이 머리를 높게 두면 혈액 쏠림이 덜해 안압 관리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우리가 상상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베개를 두 개씩 겹쳐 베거나 지나치게 높은 베개를 사용해 머리를 20도에서 30도 정도 높였을 때, 오히려 안압이 상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관찰되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목 부위의 혈관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베개가 너무 높으면 목이 앞으로 과하게 꺾이면서 경정맥을 압박하게 됩니다. 머리에서 내려오는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