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위험 높이는 PM2.5 농도와 예방법(ft.초미세먼지 농도와 치매 발병률의 숨겨진 상관관계)
오늘 아침 창밖을 보며 하늘이 뿌옇다고 느꼈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단순히 목이 칼칼하거나 눈이 따가운 정도로만 여기고 마스크를 챙기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제학술지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 데이터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호흡기를 넘어 뇌의 기억 저장소까지 흔들 수 있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분들이라면 이제 혈압이나 혈당만큼이나 대기질 지수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미세먼지가 뇌에 직접 전달되는 위험한 경로 우리는 흔히 미세먼지가 폐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고 그 염증이 혈관을 타고 몸 전체로 퍼진다고 이해합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알츠하이머와 같은 퇴행성 뇌 질환의 관점에서 보면 상황은 조금 더 복잡하고 직접적입니다. 초미세먼지라 불리는 PM2.5 입자는 크기가 매우 작아 코 점막을 통해 뇌로 연결되는 후각 신경을 타고 직접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에모리대 옌링 덩 교수팀이 65세 이상 노인 2,776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추적 관찰 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 노출 농도가 아주 미세하게 높아지는 것만으로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은 눈에 띄게 상승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대기오염이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을 거쳐 뇌에 영향을 주는 비중보다 뇌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비중이 훨씬 높다는 사실입니다. 즉 몸이 건강하더라도 나쁜 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 자체가 뇌 건강에는 치명적인 독립 변수가 된다는 뜻입니다. 뇌졸중 병력이 있다면 대기질에 더 민감해야 합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대목이 있습니다. 누구는 미세먼지가 심한 곳에 살아도 멀쩡하고 누구는 금방 건강이 악화하는 이유입니다. 에모리대 연구팀이 밝혀낸 핵심적인 차이 중 하나는 바로 과거의 뇌혈관 질환 이력입니다. 특히 뇌졸중을 겪었던 분들의 경우 일반인보다 대기오염에 의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훨씬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